위스키에 관심이 없다고하더라도 발렌타인 = 위스키 라는 사실은 아마 거의 다 알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발렌타인의 판매량이 굉장히 높으며 한국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것도 사실이다. 어찌보면 발렌타인의 맛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먹기 편하고 좋은 위스키로 적응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발렌타인 사랑. 그 발렌타인의 핵심 원액이 되는 글렌버기 싱글몰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페르노리카 그룹 소유인 글렌버기.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2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블렌디드 위스키인 '발렌타인'의 제조 및 숙성을 위해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이다. 글렌버기 싱글몰트는 모든 발렌타인 블렌딩의 중심에 있으며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액이다. 진한 과실향, 달콤함은 글렌버기 원액이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의 핵심몰트 글렌버기는 1810년 킬른플랫이라는 이름의 증류소로 설립되었다. 1829년에 공식적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경영악화로인해 문을 닫았다가 1879년에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현재 글렌버기는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의 소유로 알려져있다.
2017년 최초로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버기 15년을 출시하였고 2년뒤인 2019년에는 글렌버기 12년을 출시하였다. 글렌버기, 밀튼더프, 글렌토커스 모두 발렌타인의 핵심 키 몰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발렌타인 사랑을 증류소에서도 아는지 글렌버기 증류소에서부터 서울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판도 있다. 한국은 발렌타인과 글렌버기의 판매량이 높으며, 일본은 글렌버기보다는 밀튼더프의 인기가 더 많다고 한다.
글렌버기는 상큼한 과실향이 많이 느껴지고 그중 적당히 익은 사과향이 꽤 많이 느껴진다. 12년은 풍부하고 달달한 꿀향이 을 찾을 수 있다.
그에비해 15년은 꽤나 점도가 높으며 숙성 년수대비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12년이 훨씬 가볍고 상큼하게 즐기기 좋아 하이볼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선호하게 되는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글렌버기를 구하기 힘들어진 이슈가 있었는데... 성시경과 신동엽이 글렌버기 12년을 가지고나와 극찬을 했던적이 있었다. 성시경 위스키라고 이름이 알려져 한때 글렌버기가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때도 있었다.
유튜브와 유명인이 주는 광고효과는 참으로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세상 모든 위스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버브의 주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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